내가 하려는 게

두 발 걸어가서

다른 세상을 보려는 거야

 

장안의 화제!

만화가 원사운드의

<묘생만경>

원작 수록!!

 

 누구보다 세상 가까운 곳에 있는 이방인의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마음의 지배자는 처음 보기엔, 황당하고 불가능한 이야기들만 모아 엮은 것처럼 보인다.

보통의 상식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등장인물이,

존재할 리 없는 것과 일어날 리 없는 사건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능청스럽고 태연하게 또 다른 세상 속으로 독자를 불러들인 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속에 물들게 하는 것이 김현중 작가의 특징이다.

 

내가 소설을 쓸 때 자연스럽게 SF나 판타지적 요소를 삽입하게 되는 것은 그것이 내 나름대로의 진실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단 내가 더 이상 무거운 다리를 끌며 걷지 않아도 되도록 두 발을 공중으로 띄워준다.
나는 소설을 쓰는 동안은 날고 싶고 내 소설을 읽는 사람도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다.
- 작가의 말

 

김현중의 소설을 이해하고 나서 이 세계가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면, 어느새 은유를 뛰어넘은 이야기의 마법에 걸린 것이다.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지배의 시작이다. 타인을 지배하기 위해서 먼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해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는 재미를 주는 것을 넘어 세계를 다르게 보이게 하는 힘까지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마음의 지배자이다.

- 박든든나름, 권말해설


지은이 _ 김현중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그의 지구 정복은 어떻게 시작됐나마음의 지배자가 게재되었으며, 공동단편선 아빠의 우주여행우리는 더 영리해지고 있는가, 목격담, UFO는 어디서 오는가물구나무서기를 수록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덜미를 잡혀 끝까지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목표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목차

 

묘생만경猫生晩景 007   - 영물 고양이 탐정의 활약이라고하기엔.. 일단 읽어보시라. 등골이 써늘

>만화 [묘생만경] 감상하기 클릭<

마음의 지배자 159        - 우리들의 일그러진 작은 영웅의 초능력자판

그의 지구 정복은 어떻게 시작됐나 193 - 기억유닛을 잃어버린 외계의 지구정복 컴퓨터와, 망한 김사장의 콤보

우리는 더 영리해지고 있는가 129    - 사람 머리를 좋게 하는 수술 자국이 특권층의 표시가 될 때

물구나무서기 165      천리안을 빼고 나니, 난 참 쓸모없는 사람이었다.

피노키오 215            - 거짓말을 지어내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지어내는 거야. 난 사람들이 좋아.

부안 왕손이 239        - 부안왕손이는 힘도 장사고 성격도 뚝심 있는 포크레인.

뱀과 소녀 283           이 섬은 뱀신을 믿는 섬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쩌다 그 뱀을 죽여버린다.


해설:지배의 시작은 이해 316

엮은이의 말 331

작가의 말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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